어제 오후, 회사 마당에 놀라운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눈부신 흰색 깃털을 가진 공작새 한 마리가 어딘가에서 날아와 회사 주변을 배회하더니, 다시 날개를 펼치고 근처 밭으로 날아갔습니다. 순간 모두가 눈을 의심했습니다.
“공작새가... 나타난다고?”
사실 우리나라에서는 공작을 야생에서 볼 수 없다는 점에서, 이 장면은 더욱 놀랍고 신비롭게 느껴졌습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이 특별한 경험과 함께, 흰 공작의 정체와 한국에서 공작새를 볼 수 있는 이유에 대해 정리해 보겠습니다.
공작새, 한국에 원래 살지 않는다?
공작은 원래 열대 및 아열대 지방, 특히 인도, 스리랑카, 미얀마 등지에 서식하는 조류입니다.
기온이 따뜻하고 밀림이 우거진 지역에서 살아가며, 특히 수컷은 크고 화려한 깃털로 잘 알려져 있죠.
한국은 공작의 원서식지와는 기후 조건이 크게 다르기 때문에,
야생 공작이 자연적으로 존재할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본 이 공작은 어떻게 여기까지 오게 된 걸까요?
흰 공작의 정체 – 사육용 관상 조류
이번에 목격된 공작은 일반적인 푸른 공작이 아닌, **희귀한 흰색 공작(White Peacock)**이었습니다.
흰 공작은 특정 품종의 공작이 아니라, **백화(Leucism)**라는 색소 결핍에 의해 발생한 변이종입니다.
흔히 백공작이라 불리며, 아름다운 외모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관상용으로 많이 사육되고 있습니다.
흰 공작의 특징
- 전체적으로 순백의 깃털
- 빛을 받으면 은은하게 반사되어 더 화려해 보임
- 성격은 일반 공작과 비슷하나, 야생 생존 능력은 낮음
따라서 이번에 목격된 흰 공작은 동물원, 체험농장, 혹은 개인 사육처에서 탈출한 개체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공작새가 돌아다니면 신고해야 할까?
네, 사육 동물이 탈출했을 경우에는 신고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특히 공작처럼 크고 이색적인 조류는 일반인에게는 낯설기 때문에, 오해나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목격 시 대응 방법
- 사진/영상을 촬영해 기록을 남긴다.
- 목격 위치, 시간, 상태 등을 메모한다.
- 다음 중 한 곳에 신고:
- 관할 시청/군청 (환경 또는 동물 담당 부서)
- 동물보호관리시스템 (www.animal.go.kr)
- 인근 동물보호센터나 파출소
그래서 동물보호센터를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전화 했더니 관할구역이 아니라고 시청에 전화해 보라고 합니다.
그래서 또 찾아서 시청 동물보호관련 부서에 전화해 보니 다치기거 해서 아픈 동물에 한해서 구조를 한다네요
멀쩡하면 관련이 없다고 합니다. 왠지 개나 고양이 등에 습격 당할까 걱정이었는데 어느덧 저 멀리 밭 끝쪽으로 가다
보이지 않는 곳으로 사라졌습니다.
신비한 조우, 일상의 특별한 순간
짧은 시간이었지만, 흰 공작새와의 조우는 하루를 특별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이곳은 도시와 시골이 약간 혼재된 곳이지만 그래도 그 새하얀 깃털은 마치 현실이 아닌 동화 속 장면 같았죠.
이 공작새는 어쩌면 지금도 주인을 기다리며 낯선 밭을 헤매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혹시 근처에서 공작을 잃어버린 분이 계신다면, 이 글이 찾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배회하는 흰공작새 동영상보기
마무리하며
흰 공작새는 한국에서 흔히 볼 수 없는 희귀하고 아름다운 생명체입니다.
특히 동물원이 아닌 야생에서 목격한다는 것은 더욱 평범한 일은 아니겠지요
아무튼 특별한 경험을 해서 기록도 남겨둘겸 포스팅을 작성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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