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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급감성4

사랑하는 사람이라서 (Because I am someone who loves you) 사랑하는 사람이라서 수화기를 들었다가도 번호를 다 누르지 못합니다. 편지를 쓰다가도 끝을 맺지 못합니다.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이라서 가을 낙엽이 슬퍼지게 할 때도 차가운 바람이 옷깃을 스치는 외로움을 느낄 때도 그리고 텅 비인 집에 홀로 누워있을 때도 모든 것이 날 우울하게 하지만 그보다 더 우울하게 하는 건 사랑을 말할 수 없을 때입니다. 난 행복합니다.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이라서 그러나 난 슬픈 사람입니다.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이라서 하지만 이 모든 것들이 당신과는 관계없는 나 혼자만의 것이라는 겁니다. 난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이라서  Because I am someone who loves you I pick up the receiver But can’t dial the number. I start .. 2024. 10. 18.
갑자기 찾아온 가을 갑자기 가을이 찾아왔다. '나 올게'하고 귀띔이라도 해주지 아무 말도 없이 차유리에 맺힌 빗방울 웨이퍼로 쓱 하고 밀어내듯 순간 맑고 청아한 하늘이 보이듯..어제까지 내리던 비도 없고 찝찝하게 끈적이던 습한 공기도 하루새 떠났다.그저 바람 부는 푸른 하늘에 방금 떠있던 구름이 어디론가 가버려 찾을 수 없었던 것처럼가을하늘은 낮이던 밤이던 아무 때나 사진을 찍어도 명작처럼 보인다. 철 지난 핸드폰으로 그냥 찍어도 가을하늘은 차별하지 않아서 좋다.  힘든 하루를 보내고 샤워 물줄기에 찌든 땀내를 지우면 어느샌가 상큼한 가을향 비누가 내 몸을  감싸주었다.  A Sudden Fall  Suddenly, autumn arrived. Without even a hint of “I’ll come,” it brush.. 2024. 9. 22.
B급감성 풀벌레소리에 귀기울이다. 도심지에서 조금 벗어난 한적한 산책로에서 가을밤 고요한 적막 속 풀벌레소리에 귀 기울여 봅니다. 잠시나마 복잡한 심정을 내려놓고 이름모를 풀벌레소리가 정겨운 밤입니다. 혼자만 느껴보는 B급감성에 잠겨봅니다.밤이 깊어가면서 도심의 소음은 점점 잦아들고, 대신 자연의 소리가 제 자리를 찾아옵니다. 이곳은 내가 자주 찾는 산책로입니다. 도심지와 가까우면서도, 마치 다른 세상에 온 듯한 느낌을 줍니다. 나무들이 우거진 길을 따라 걷다 보면,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고, 그 사이로 들리는 풀벌레들의 노래가 마음을 편안하게 해줍니다.오늘밤에는 옅은 구름이 끼어있고 선선한 날씨에 산책하는 발걸음이 좀더 가볍습니다. 복잡했던 일상에서 벗어나 이렇게 한적하고 평화로운 공간에서 나 자신과 대화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결국.. 2024. 9. 5.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내리는 폭우 차안에서 직접 체험하기 비가 억수로 내리는 8월 어느날 이렇게 많은 비가 내리는중 차를 운전하기는 처음이라 색다를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모든 차량이 저속으로 운행하고 도로위는 빗물로 가득차고 하늘에서는 천둥과 번개가 치는 최악의 운행조건입니다.  간접적으로 나마 이러한 상황을 경험해 볼 수 있게 직접 촬영한 동영상을 올려봅니다.  그냥 보고 소리만 들어도 느껴지는  차안 폭우 간접체험 입니다. 모든 공간이 빗물로 가득 차있는 듯한 날씨 그리고 차를 부숴버릴 듯한 빗물 소리를 간접 경험해 보고 싶다면 차안에서 블루투스로 차량 스피커와 연결해서 틀고 들어보세요 정말 실감 납니다. 차안에서 느껴보는 폭우 체험(동영상)여러분도 폭우가 내리는 도로위 상황을 간접체험 해보고 이런 상황에 당황하지 말고 저속운전으로 안전하게 도착지에 .. 2024. 8.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