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해 6월, 대학생은 역사의 첫 손이었다 – 6.10 민주 항쟁과 저항의 용기
지금의 대학은 조용해 보입니다.정치와 거리를 둔 교정, 변화보다는 스펙을 고민하는 캠퍼스.하지만 불과 몇십 년 전,이 땅의 대학생들은 목숨을 걸고 거짓을 부정했고, 사회를 움직였습니다.1987년 6월, 수많은 사람들이 거리로 나섰습니다.그러나 그 집회의 시작은 다수의 함성이 아니라,몇 명의 대학생이 지하실에서 종이를 돌리던 손끝에서 시작됐습니다.이 글은 그 손끝의 의미를, 그리고 그들이 오늘 우리에게 남긴 질문을 다시 들여다보려는 기록입니다. ‘책상을 탁 치니’라는 거짓말, 그리고 진실을 전하려 했던 사람들서울대학교 언어학과 3학년 박종철 열사의 죽음은 한 나라의 민낯을 드러냈습니다.남영동 대공분실에서 고문 끝에 숨진 그를 두고,정부는 "책상을 탁 치니 억 하고 죽었다"는 말을 발표했고,주요 언론은 그것..
2025. 6.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