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월14일 발렌타인데이에 대한 기억이 하나 쯤 있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저같은 경우에는 발렌타인데이가 서양에서 유래된 날로 좋아하는 사람에게 고백하는 날 정도로만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과연 발렌타인데이의 유래는 무엇일까 궁금해져서 관련 이야기를 찾아 알려드려봅니다. 유래된 이야기로는 3가지 정도가 전해지고 있는데요 재미있게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1. 성 발렌타인 이야기
옛날 로마 제국의 황제 클라우디우스 2세는 군인들이 결혼을 하면 전쟁에서 집중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여, 군인들이 결혼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법을 제정했습니다. 그러나 한 사제가 있었습니다. 그의 이름은 발렌타인이었죠. 그는 사랑을 믿고, 결혼을 막는 법이 부당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몰래 군인들이 사랑하는 이들과 결혼식을 올려주며, 사랑을 지키려 했습니다. 하지만 이 비밀스러운 결혼식이 결국 황제의 눈에 띄고 말았습니다. 발렌타인은 체포되어 감옥에 갇히게 되죠.
그가 감옥에 있을 때, 그의 마지막 소원은 사랑하는 이에게 편지를 전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편지에 "너의 발렌타인보다"라는 문구를 남기며, 순교하게 되었습니다. 그의 희생은 시간이 지나면서 2월 14일이 사랑을 기념하는 날로 정해지게 되었고, 그가 전한 사랑의 메시지는 사람들의 마음속에 깊이 새겨졌습니다. 그리하여 매년 2월 14일이 밸런타인데이로 기념되며, 연인들이 서로에게 사랑을 고백하고, 선물을 주고받는 날이 된 것입니다.
2. 로마의 루퍼칼리아 축제
로마 제국의 고대 시절, 2월 중순이면 로마 사람들은 루퍼칼리아 축제라는 큰 축제를 열었습니다. 이 축제는 봄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였고, 주로 풍요와 사랑을 기원하는 의식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로마 사람들은 이때 페르카리우스라는 신에게 제사를 지내고, 사람들 사이에서는 사랑의 관계를 맺는 특별한 의식이 있었습니다.
축제의 핵심 중 하나는 남성과 여성이 서로의 이름을 무작위로 뽑아 짝을 짓는 것이었습니다. 짝을 지은 사람들은 1년 동안 함께 보내며, 사랑을 키워나갔습니다. 루퍼칼리아 축제는 당시에 매우 중요한 행사였으며, 나중에 이 전통이 밸런타인데이의 사랑을 표현하는 풍습으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사랑의 날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2월 14일이 중요하게 여겨지기 시작한 것이죠.
3. 중세의 연애 문학과 아르투르 기사들
중세 유럽에서는 2월 14일이 봄의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날로 여겨졌습니다. 특히, 프랑스와 영국에서는 이 날을 연애와 사랑을 고백하는 특별한 날로 지내기 시작했죠. 그 시기의 기사들, 특히 아서 왕의 기사들은 연애를 아주 중요한 가치로 여겼고, 이를 문학과 이야기 속에 자주 표현했습니다. 이들 이야기는 사람들에게 사랑과 결혼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주었고, 그 영향으로 2월 14일은 점차 연인들이 서로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날로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특히, 조프리 초서의 대표적인 작품인 『캔터베리 이야기』에 등장하는 "밸런타인데이의 연애 이야기"는 이 날을 사랑을 고백하는 날로 자리잡게 만든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이후, 사람들은 연애 편지나 선물을 주고받으며 사랑을 표현하게 되었고, 그 전통은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성 발렌타인, 로마의 루퍼칼리아 축제, 그리고 중세의 연애 문학 세 가지 이야기가 모여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밸런타인데이가 되었다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각기 다른 시대와 문화에서 형성된 이 전통은 사랑을 기념하고 표현하는 특별한 날로 세계 곳곳에서 기념되고 있는데요 사랑을 고백하기 좋은 기회를 잘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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