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문명과 역사를 바꾼 위대한 발명 인쇄술

인류는 수만 년 동안 이어져온 경험과 지식을 후대에게 전수하며 문명을 발전시켜 왔습니다. 그러나 고급 지식들은 소수 엘리트 계층에만 전수되었고, 그 지식을 가진 계층은 일반 사람들 위에 군림할 수 있는 힘이 되어 특권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경험과 지식을 많은 사람들에게 빠르게 전파할 수 있는 방법이 생겨나고, 그러한 고급지식을 일반 사람들과 공유하게 되면서 사회는 개인의 노력과 능력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기회의 평등을 가져올 수 있었습니다. 이런 변화에 가장 크게 이바지한 발명이 바로 인쇄술입니다.

인류가 문자를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기록이 시작되었지만 대부분의 정보와 지식은 주로 구술로 전달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많은 정보가 왜곡되거나 잊혀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예를 들어, 고대 그리스에서는 철학자들이 제자들에게 구두로 가르침을 주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 내용이 변형되거나 사라지는 일이 빈번했습니다. 기록으로 전해야 하는 지식과 정보는 서적이나 기록물로 남겨야 했지만 손으로 작성해야 했기 때문에 제작 비용이 매우 비쌌고 결국 이 또한 소수의 부유한 계층만이 그러한 고급 지식과 정보를 독점하고 소유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의 인쇄술 역사

한국의 인쇄술은 긴역사와 전통을 자랑합니다. 통일신라시대인 751년 세계에서 가장오래된 목판인쇄물인 '무구정광대다라니경'이 간행되었으며 고려시대에는 팔만대장경이라는 위대한 목판인쇄물을 간행하였습니다. 또한 1234년에는 세계최초의 금속활자본인 '상정예문(상정고금예문)'을 간행했다고 기록되어있으며 1377년에는 현존하는 세계최초의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을 간행하였습니다.

세계사를 통틀어 우리나라는 동시대 가장 선진적이고 당대 최고의 하이테크 인쇄기술을 발명 발전 시켰으며 직지심체요절 기준 서양의 쿠텐베르크보다 약 70년 , 상정예문 기준 약 200 앞서 금속활자를 발명했습니다.  금속활자의 제조기술과 방식을 분석해보면 고려의 기술이 서양으로 전파 되었고 이를 쿠텐베르크가 적용 추가하여 서양의 금속활자 인쇄기술이 개화 되었다고 보는것이 합당하다는 연구 성과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인쇄술의 역사는 조선시대로 넘어와 1403년 금속활자인 '계미자'를 주조하였고 1443년 세종대왕 시기에는 '갑인자'가 주조되었습니다. 이러한 역사를 보면 우리나라의 인쇄술은 세계적으로도 뛰어 났고 '한글'이라는 문자를 만들어 일반백성에게 까지도 쉽게 지식을 전달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역사적 흐름을 보면 우리나라의 문화적 역량은 오랜 전통속에 녹아 흐르며 현 시대에 그 꽃을 피워 세계속의 문화강국의 바탕이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서양의 인쇄술 역사

서양에서는 독일의 요하네스 구텐베르크가 1440년에 금속활자 인쇄기를 발명하면서 본격적인 인쇄 혁명이 시작되었습니다. 구텐베르크 '성서' 를 최초로 금속활자로 인쇄하였고 대량인쇄를 통해 널리 보급하였습니다. 구텐베르크 금속활자 인쇄는 서양사회에 큰 영향을 끼치게 되는데 종교개혁과 시민혁명등의 사회변화를 촉진시키게 됩니다. 
이는 정보와 지식이 일부 계층이 독점하는 것이 아닌 일반대중에게도 널리 퍼질수 있는 계기를 만든것이며 서양사회 변화 촉진제가 되었습니다. 

인쇄술이 바꾼 사회 변화

인쇄술 덕분에 정보는 더 이상 소수 엘리트만의 것이 아니게 되었습니다. 이제 누구나 책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접할 수 있게 되었고, 이는 교육 수준 향상 및 민주주의 발전에도 기여했습니다. 사람들이 지식과 정보의 습득으로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되었으며, 이는 결국 사회 전체를 변화시키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개인은 스스로 자기 능력을 발전시킬 수 있게 되었고 계층변화도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의 금속활자가 세계에 미친 영향

한국에서 개발된 금속활자는 인류문명에도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는 세계 기록 유산(유네스코)으로 등재된 현존하는 세계최초의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을 통해 알 수 있듯이 이는 세계사에 남을 인쇄술의 혁신이었습니다. 
금속활자는 책을 대량으로 인쇄할 수 있는 내구성으로 지식과 정보 확산을 가속화 하였고 이는 인류의 지식과 문화를 발전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습니다. 

인쇄술의 역사적 의의

결국 인류 문명에서 인쇄술은 단순한 기술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그것은 인간 존재 방식 자체를 변화시키며 새로운 시대를 여는 열쇠 역할을 했습니다. 인쇄술은 교육과 민주주의발전의 중요한 역할을 하였고 또한 모든 문학과 과학, 예술등 다양한 분야의 발전을 촉진시켰으며 불교경전과 성경등 종교서적의 간행으로 종교확산에도 큰 기여를 하였습니다. 이는 인류에게 지식과 정보를 더 멀리, 더 빠르게 퍼트리는 촉진제 역할을 함으로서 인간본연의 가치를 높이는 역할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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