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일 학생 독립 운동 기념일의 역사와 의의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할 날이 있습니다. 바로 11월 3일 학생 독립 운동 기념일입니다. 일제 치하 1929년 전라도 광주에서 일어난 광주 학생 항일 운동을 기념하는 날이며 이날은 학생들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 분연히 일어 났던 그날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날이기도 합니다.
학생독립운동의 발단은 일본 제국주의의 압박과 억압적인 통치 그리고 차별이 원인이 되었으며 특히  1929년 광주에서 나주로 통학하는 한 기차안에서 일본 학생들이 우리나라 여학생을 희롱하는 사건이 발생하였고 조선 학생들은 사과를 요구 했지만 일본 남학생들은 이에 응하지 않았고 결국 싸움으로 번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일본 경찰이 싸움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일본 학생들에게는 처벌을 내리지 않고 조선 학생들에게만 처벌하여 많은 학생들의 분노를 일으켰습니다. 이러한 사건은 단순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민족의 자존심과 관련된 문제로 인식되었고, 학생들은 이에 대한 저항의식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학생들은 단순히 학교에서의 억압에 저항하는 것을 넘어, 민족의 독립을 위해 싸워야 한다는 의식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1929년 11월 3일 광주에서 학생들이 대규모로 집결하여 항일 운동을 벌이게 되었고 이 운동은 광주에 국한되지 않고 전국적으로 확산되었으며, 약 6개월간 진행된 이 운동에는 수많은 학생들이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학생독립운동의 역사적 의의

학생독립운동은 3.1운동 및 6.10만세 운동과 함께 일제 강점기 3대 독립운동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이 운동을 통해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고, 민족의 독립을 위해 싸우는 주체로서의 역할을 확립하게 되었습니다. 이 운동은 국내는 물론 간도,미국,중국,일본 까지도 확산되었으며 3.1운동 이후 국내 최대 규모의 대중적 항일 운동 이었습니다. 
학생독립운동은 또한 이후의 독립운동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 운동을 통해 학생들은 단결의 힘을 배우고, 민족의식을 고취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이 운동을 통해 학생들이 어떻게 민족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싸웠는지를 기억해야 합니다.

학생독립운동기념일의 변천과정

1953년 10월 국회의 의결을 거쳐 학생의 날로 명명하고 정부 기념일이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1973년 3월 30일 각종 기념일 통폐합으로 폐지되었으나 1982년 9월 14일 '학생독립운동 기념일 제정에 관한 건의안' 이 국회에 상정되어 다시 기념일로 지정되었으며 2006년에 비로서 '학생독립운동 기념일'로 명칭이 변경되어 현재까지 이르고 있습니다. 

맺음말

일제 강점기 그 서슬퍼런 시기에 학생들이 불의에 항거하며 용기를 내어 일으킨 학생독립운동 기념일은 우리가 꼭 기억하고 기념해야 할 날입니다. 3.1운동과 6.10만세 운동과 더불어 3대 항일 운동의 하나인 학생독립운동 기념일은 특히 학생들이 주도하고 우리나라 뿐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학생들이 용기 있게 일어나 일제에 항거한 날입니다. 우리는 선조들의 용기와 강인함을 잊지 말고 국가와 민족에 대해 생각해 보는 기념일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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